서울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한 달간의 현장실습을 통해 형사법, 민사법 및 다양한 특별법에 관한 특강을 듣고, 재판을 방청하고, 소장을 직접 작성하는 등의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이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되고, 실현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저에게 매우 유익했습니다.
재판 모니터링을 해본 것은 실제 판사, 검사, 변호사의 역할과 재판의 전반적인 흐름과 절차, 양형요소 등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게 해준 기회였습니다. 재판을 방청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이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실제로 적용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재판 모니터링을 하면서 피해자와 피고인들의 삶이 결정되는 순간을 보며 그들에 대해 구형하고, 형을 선고하고, 변호하는 일을 할 때 매우 신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하는 일을 듣고, 보고, 직접 겪어보면서 실습하는 내내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실습에 임했습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하는 일뿐만 아니라 법원에서 이루어지는 제도들에 대해서도 배우면서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제도는 무엇이 있는지, 어떤 점에서 보충이 필요한지 등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피해자와 상담하고, 소장을 직접 작성해보고, 접수해본 이번 실습은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저의 가치관을 처음으로 실현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현장실습 기간동안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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